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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 of Agency vs. Self-directedness]주도감과 자기주도성의 차이심리 2025. 2. 14. 07:12반응형
🧑⚖️ Sense of Agency vs. Self-directedness: 주도감과 자기주도성의 차이
Sense of Agency(행위감, 주도감)과 Self-directedness(자기주도성)은 모두 개인이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과 관련이 있지만, 개념적으로는 차이가 있습니다.
Sense of Agency(행위감, 주도감)과 Self-directedness(자기주도성) ⓒ정신의학연구소(주) 1. Sense of Agency(행위감, 주도감): ‘내가 행동을 조절하고 있다’는 감각
정의
- 자신의 행동이 자신의 의지에 따라 이루어지고, 그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감각
- 우리가 결정하고 행동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즉각적인 통제감
예시
- 컵을 들려고 할 때, 손이 자동으로 움직이면 "내가 이 컵을 들었다"는 감각이 듦 → Sense of Agency가 있음
- 반대로, 손이 내 의도와 다르게 움직이거나(예: 뇌졸중, 틱장애), 우울이나 무기력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다면 Sense of Agency가 약해진 상태
주요 특징
- 주로 행동의 순간적인 경험과 관련됨
- 자기 조절 능력(Self-regulation)과 연결됨
- 정신질환(예: 우울증, ADHD, 정신병적 장애 등)에서 변화가 나타남
- 신경과학적으로는 전두엽과 운동 조절 시스템(보상 회로 포함)과 관련됨
임상적 적용
- 우울증 환자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는 게 없다"고 느껴 Sense of Agency가 감소함
- 강박장애(OCD) 환자는 자신이 원치 않는 행동(강박 행동)을 하면서도 행위감이 낮다고 느낌
- 정신분열증(조현병) 환자는 자신의 행동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느낌(타인의 통제)을 받을 수도 있음
2. Self-directedness(자기주도성): ‘내가 삶을 이끌어간다’는 능력
정의
- 삶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며,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따라 살아가는 능력
- 단순히 "내가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감각(Sense of Agency)에서 더 나아가, 장기적인 방향성을 가짐
예시
- 학생이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려 노력함 → Self-directedness가 높음
- 직장인이 자신의 경력과 미래를 계획하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관리함
- 반대로, 자기조절이 어렵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면 Self-directedness가 낮음
주요 특징
- 장기적인 목표 지향적 행동과 관련됨
- 자아 개념(Self-concept)과 깊이 연결됨
- 클로닝거(Cloninger)의 성격 5요인 모델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
- 행동 조절뿐만 아니라, 신념, 가치관, 목표 설정과 관련됨
임상적 적용
- 우울증이 심한 경우, 자기주도성이 낮아지면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능력이 떨어짐
- ADHD 환자는 Self-directedness가 낮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자기조절의 어려움과 연결됨
- 알코올 중독, 충동조절 장애에서도 Self-directedness가 낮게 나타남
3. 주요 차이점 요약
Sense of Agency (행위감, 주도감) Self-directedness (자기주도성) 핵심 개념 “내가 이 행동을 조절하고 있다” “내가 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간다” 포커스 순간적인 행동 통제 장기적인 목표 설정 및 자기조절 관련 능력 자기조절(Self-regulation) 자기결정(Self-determination) 신경과학적 기초 전두엽, 운동 조절 시스템 전두엽, 자아 개념 형성 시스템 정신건강과의 관계 조현병, 우울증, ADHD 등에서 변화 충동조절 장애, 중독, 우울증 등에서 저하 예시 손을 들어 올릴 때 "내가 했다"고 느낌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주도적으로 행동함 4. 정리: 두 개념은 연결되어 있지만 다르다
Sense of Agency는 우리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는 감각이며, 이는 순간적인 경험에 가깝습니다. 반면, Self-directedness는 자신의 삶을 장기적으로 이끌어가는 능력으로 더 넓은 개념입니다.
즉, Sense of Agency가 강하면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고 느끼고, 이를 바탕으로 Self-directedness를 발전시켜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Sense of Agency가 약해지면, 자기주도성(Self-directedness)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심한 우울증 환자는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감각(Sense of Agency)이 떨어지고, 결국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능력(Self-directedness)도 저하됩니다.
따라서, 정신 건강을 개선하려면 Sense of Agency를 회복하는 것부터 시작하고, 이후 Self-directedness를 강화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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