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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생각하는 만큼 늙는다. 엘렌 랭어의 ‘카운터 클락와이즈(Counterclockwise) 실험'심리 2025. 2. 2. 23:10반응형
엘렌 랭어의 ‘카운터 클락와이즈(Counterclockwise) 실험’ 정리
엘렌 랭어(Ellen Langer)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는 1979년 노인들을 대상으로 1959년으로 되돌아간 듯한 환경을 조성하여 일주일간 생활하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 실험은 ‘카운터 클락와이즈(Counterclockwise) 실험’으로 불립니다.
Ellen Langer
About Ellen Langer For over 40 years, Dr. Langer has studied Mindlessness/ Mindfulness in everyday situations where mindlessness is pervasive and very costly. Mindfulness (without meditation), on the other hand, has been shown to be literally and figurativ
www.ellenlanger.me
실험 설계
pixabay 1979년, 70~80대 노인 8명을 외딴 수도원에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1959년으로 꾸몄습니다. 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 가구, 포스터, 책, 잡지, 식료품 등 모든 것을 1959년 당시의 것으로 바꿨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20년 전의 신체 나이로 돌아가 생활하라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과거의 사진을 가져오게 하고, 현재의 모습이 비치지 않도록 거울을 없앴습니다. 1959년은 20년 전이기에, 50대로서 생활하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노인들은 20년 전 유행했던 옷을 입고, 20년 전 유행했던 노래를 듣고, 20년 전 일어난 일들에 대해 현재형으로 이야기했습니다. 1959년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당시의 감정을 공유했습니다. 모든 것이 1959년으로 돌아간 듯한 환경에서 노인들은 과거를 회상하며 생활했습니다.
실험 결과
일주일 후, 노인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놀라운 변화를 보였습니다. 기억력, 시력, 청력, 악력, 인지 능력 등이 향상되었습니다. 지팡이를 의지하던 노인이 지팡이 없이 걷게 되었고, 다른 노인은 연구원들과 미식축구 경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노인들은 스스로 옷을 입고, 식사를 준비하고, 집안일을 하는 등 자율적인 생활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며 생활하던 노인들이 주체적으로 생활하는 모습은 연구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의 사진을 실험 전후로 나누어 제3자에게 보여주었을 때, 제3자는 실험 후의 사진 속 노인들이 실험 전보다 더 젊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실험의 의미
엘렌 랭어의 ‘카운터 클락와이즈 실험’은 마음가짐과 환경이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기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실험은 노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환경을 통해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 실험은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심리학자들과 행동경제학자들에게 극찬을 받았고, 노화와 육체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심리 실험으로 평가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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