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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 of Agency | 주도감]우리가 삶을 주도할 수 있다는 감각심리 2025. 2. 13. 07:11반응형
1. Sense of Agency란 무엇인가?
Sense of Agency(행위감, 주도감)는 "내가 내 행동을 조절하고, 그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감각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내가 내 삶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주도성 Sense of Agengcy ⓒ정신의학연구소(주)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결정을 내리고 행동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일어나기로 한 것도,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 고른 것도 모두 우리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어떤 때는 삶이 통제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 환경이나 타인의 영향이 너무 강할 때
- 무기력함이 지속될 때
이런 상황에서는 Sense of Agency가 약해지고, 결국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달라지는 게 없어”라는 생각이 들기 쉽습니다.
2. Sense of Agency가 중요한 이유
Sense of Agency는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우리의 정신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1) 우울증과 Sense of Agency
우울한 사람들은 흔히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어.”
- “세상이 나를 좌우하는 거지, 내가 뭘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야.”
이런 생각이 반복되면 무력감이 커지고, 결국 행동 자체를 포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Sense of Agency가 회복되면, 자신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고 우울에서 벗어날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ADHD와 Sense of Agency
ADHD 환자들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 “내가 원한 것도 아닌데 자꾸 딴짓을 하게 돼.”
- “해야 할 걸 미루다가 결국 시간에 쫓겨.”
이런 경험이 반복되면, 자신의 행동을 조절할 수 없다는 느낌이 강해집니다. 따라서 ADHD 치료에서는 작은 목표부터 설정하여 ‘내가 할 수 있다’는 감각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노년기와 Sense of Agency
노년기에는 신체적 기능이 저하되고, 환경이 바뀌면서 삶의 주도권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 “예전에는 다 내 힘으로 했는데, 이제는 누군가 도와줘야 해.”
- “이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이러한 변화가 심하면 우울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노년기에도 스스로 결정하고, 작은 일이라도 직접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정신 건강에 중요합니다.
3. Sense of Agency를 키우는 방법
(1) 작은 성공 경험 쌓기
무기력한 상태에서는 거창한 목표보다 작은 성공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늘 할 일을 하나만 정해서 반드시 해보기’
✅ ‘아침에 일어나서 5분 스트레칭 하기’
✅ ‘하루에 한 문장이라도 일기 쓰기’작은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내가 해냈다”는 감각이 커지고, 점점 더 큰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선택권을 늘리기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일을 어떻게 할지 내가 정해볼까?”
✅ “오늘 점심 메뉴는 내가 골라야지.”
✅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해볼까?”사소한 것이라도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경험을 늘리면, 삶을 스스로 조절하고 있다는 감각이 커집니다.
(3) ‘할 수 있다’는 믿음 만들기
Sense of Agency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 “나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어.”
✅ “내 선택이 의미가 있다.”자신의 행동이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확신이 생기면, 무기력에서 벗어나 더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4. 삶을 내가 주도하고 있다는 감각
우리 삶에서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이 많지만, 그 안에서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 존재합니다. 작은 결정부터 차근차근 쌓아 나가다 보면, 결국 내 삶을 내가 움직이고 있다는 감각(Sense of Agency) 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내가 내 삶을 만들어간다."
이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더 건강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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