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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효용감(Self-efficacy) vs. 주도감(Sense of Agency)의 차이심리 2025. 2. 15. 07:00반응형
자기효용감(Self-efficacy)과 주도감(Sense of Agency)은 모두 개인이 자신의 행동과 결과를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과 관련이 있지만, 개념적으로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자기효용감과 주도감 차이 ⓒ정신의학연구소(주) 1. 자기효용감(Self-efficacy): "나는 할 수 있다"
정의
자기효용감은 어떤 목표나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의미합니다.
심리학자 Albert Bandura가 제시한 개념으로, "내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낼 능력이 있다"는 믿음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합니다.
Albert Bandura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Canadian-American psychologist (1925–2021) Albert Bandura (December 4, 1925 – July 26, 2021) was a Canadian-American psychologist. He was a professor of social science in psychology at Stanford University.[1] Bandu
en.wikipedia.org
예시
✅ "나는 이 시험을 잘 볼 수 있어. 공부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받을 거야."
✅ "나는 새로운 직장에 적응할 수 있어. 처음엔 어렵겠지만, 결국 잘 해낼 거야."
✅ "나는 운동을 꾸준히 해서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어."핵심 특징
- 미래 지향적: 앞으로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
- 동기부여 요소: 자기효용감이 높을수록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인 노력을 함
- 경험을 통해 형성됨: 성공 경험이 많을수록 자기효용감이 강해짐
- 자기조절(Self-regulation)과 관련됨: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능력
임상적 적용
- 자기효용감이 낮으면 도전을 피하고 쉽게 포기하며, 무기력해질 가능성이 높음 (예: 우울증)
- 자기효용감이 높으면 실패에도 불구하고 도전하고, 끈기 있게 목표를 추구함 (예: 회복 탄력성)
2. 주도감(Sense of Agency): "내 행동은 내가 조절한다"
정의
주도감(Sense of Agency)은 내가 내 행동을 통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감각을 의미합니다.
- "이 행동은 내가 선택했고, 그 결과도 내 책임이다"라는 인식
- 자기효용감이 **"내가 할 수 있다"**라면, 주도감은 **"내가 지금 이 행동을 조절하고 있다"**에 해당
[Sense of Agency | 주도감]우리가 삶을 주도할 수 있다는 감각
1. Sense of Agency란 무엇인가?Sense of Agency(행위감, 주도감)는 "내가 내 행동을 조절하고, 그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감각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내가 내 삶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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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 "내가 지금 이 문장을 직접 타이핑하고 있다."
✅ "내가 차를 몰고 가는 중이고, 핸들을 돌릴 때마다 내가 방향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 "내가 오늘 운동을 하기로 결정했고, 지금 실행하고 있다."핵심 특징
- 즉각적 경험과 관련됨: 행동을 할 때, 그 행동이 내 의지로 이루어졌다는 감각
- 운동 조절 및 행동 선택과 연결됨: 내 손을 들어 올릴 때, "내가 들었다"는 감각
- 자기효용감과 달리, 미래보다는 현재의 행동에 초점
- 신경과학적으로 전두엽, 운동 피질과 연관됨
임상적 적용
- 주도감이 약해지면 "내 행동이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느낌이 강해질 수 있음 (예: 조현병 환자의 사고 삽입 증상)
- 우울증 환자는 자신의 행동이 의미 없다고 느끼면서 주도감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음
- ADHD 환자는 충동적으로 행동할 때,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감각(주도감)이 약할 수 있음
3. 자기효용감과 주도감의 주요 차이
자기효용감(Self-efficacy) 주도감(Sense of Agency) 핵심 개념 "나는 할 수 있다" "내 행동은 내가 조절하고 있다" 포커스 미래의 가능성, 기대감 현재의 행동 통제 관련 감각 자신감, 동기부여 즉각적인 행동 감각 관련 뇌 영역 전두엽, 보상 시스템 전두엽, 운동 피질 관련 심리학 이론 Bandura의 자기효능감 이론 행동 조절 및 신경과학 연구 정신건강과의 관계 자기효용감이 낮으면 목표 달성이 어려움 주도감이 낮으면 행동이 타율적이고 무기력해짐 임상적 예시 "나는 어차피 해도 안 돼" (우울증) "내가 내 행동을 조절할 수 없어" (ADHD, 조현병) 그리고, 비슷한 개념인, 주도감과 자기-주도성의 차이는 아래 글에서 확인
[Sense of Agency vs. Self-directedness]주도감과 자기주도성의 차이
🧑⚖️ Sense of Agency vs. Self-directedness: 주도감과 자기주도성의 차이Sense of Agency(행위감, 주도감)과 Self-directedness(자기주도성)은 모두 개인이 자신의 삶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과 관련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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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기효용감과 주도감은 어떻게 연결될까?
자기효용감과 주도감은 독립적인 개념이지만,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 주도감이 강하면 자기효용감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 예를 들어, 작은 목표라도 꾸준히 실천하는 경험이 많아지면 "나는 내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는 주도감이 강해지고, 이는 "앞으로도 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자기효용감으로 연결됨.
-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이면서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믿음이 커짐.
- 반대로, 자기효용감이 낮아지면 주도감도 약해질 수 있다.
- 예를 들어, 계속해서 실패를 경험하면 "나는 뭘 해도 안 돼"라는 생각이 강해지고, 이는 주도감을 약화시켜 "내가 행동을 조절하는 게 의미가 없다"는 무기력 상태로 이어질 수 있음.
5. 어떻게 자기효용감과 주도감을 높일 수 있을까?
✅ (1) 작은 행동이라도 직접 실행해보기 (주도감 회복)
- 하루 동안 작은 목표를 정하고 직접 실행해보는 경험을 늘려야 함.
- 예: "오늘 10분 동안 산책을 하겠다."
- "내가 직접 행동을 결정하고 실행했다"는 감각이 쌓이면 주도감이 강화됨.
✅ (2) 성공 경험을 축적하여 자기효용감 높이기
-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 작은 목표를 달성하면서 성공 경험을 축적해야 함.
- 예: "하루 10분씩 운동하기" → "하루 20분 운동하기" → "일주일 동안 5번 운동하기"
- 성공 경험이 쌓이면 **"나는 할 수 있다"**는 자기효용감이 점점 커짐.
✅ (3) 부정적인 자기 대화를 줄이기
- "나는 어차피 못 해" → "나는 조금씩 해나갈 수 있어"
- 자기효용감을 높이기 위해, 자신을 믿고 격려하는 말 습관을 기르기.
✅ (4)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경험 늘리기
- 작은 결정이라도 직접 선택하는 기회를 늘리면 주도감이 향상됨.
- 예: 오늘 점심 메뉴를 직접 고르기, 출퇴근 길을 스스로 선택하기.
6. 결론: "할 수 있다"와 "내가 조절하고 있다"의 균형
자기효용감(Self-efficacy)은 "나는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고, 주도감(Sense of Agency)은 "내가 직접 행동을 조절하고 있다"는 감각입니다.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면 우리는 삶을 더 주체적으로 살고,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도 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작은 행동 하나라도 "내가 결정하고 실행했다"는 감각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요? 그것이 결국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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